억대 코인투자ㆍ고가신발 매입?... 누명 벗은 이상민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을 받은 가수 이상민의 진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 한 유튜버가 그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고가 신발? 어머니 병원비? 이상민에게 직접 물었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상민 씨의 빚쟁이 코스프레 관련 내용을 다룬 이후 참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8일 해당 채널에서 “채권자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57억 원이던 (이상민의) 빚이 더 늘었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진호는 “애초에 금액적인 협의를 보지 않고 빚을 갚아 나가면서 빚어진 일들이었다. 그리고 그 빚은 지난해 말 기준, 최종적으로 확정이 됐다. 이제 남은 액수는 13억 원대였다”면서 “하지만 빚 액수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짚은 의혹은 코인 투자 여부 및 금액, 어머니의 보험 가입 여부 및 병원비, 고가의 신발 매입 의혹까지 총 세 가지다. 이진호는 “아무리 빚이 많아도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면 ‘코스프레’라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상민 씨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다”고 했다.
이상민은 전화 통화를 통해 직접 해명했지만, 이진호는 "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 아니라 음성이 아닌 텍스트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먼저, 어머니의 보험 가입 여부 및 병원비에 대해 “어머니가 보험업을 오랫동안 하신 것도 맞고, 많이 드신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어머니가 처음에 혈액 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어머니가 들어놓은 보험 30개를 다 살펴봤는데 실효성이 없는 게 대부분이었다”면서 “특히 80세가 넘으면 재갱신을 해야 하는 보험들만 들어놔서 다 실효시켜야 했다. 해약 후 받은 돈이 채 2000만 원 내외였다. 혈액 암은 비보험 약물 주사가 대부분이다. 병원비가 한 달에 3000만 원 넘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는 병원비가 1000만 원 미만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억대 코인 투자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민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내게 코인을 추천해 줬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70%다. 8배 오르면 집을 사라고 했다”고 밝혀 액수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상민은 “‘8배가 오르면 집을 사라’라고 탁재훈 씨가 실제로 말을 했던 건 사실이다. 코인을 추천하면서 했던 탁재훈 씨의 말이 웃겨서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한 것뿐이지 실제로 그 정도의 금액을 사진 않았다. 코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해명했다. 또 “탁재훈 씨가 추천을 해줬고, 그 와중에 현금이 조금 생겨서 800만 원 정도의 코인을 산 것은 사실이다. 큰돈을 투자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한번 망해본 입장에선 그렇게 할 마음의 여유도 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가의 신발 매입 의혹에 대해선 “처음 시작은 한 팬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100켤레 이상의 고가의 신발을 한 팬으로부터 받았다. 방송을 통해 ‘저에게 더 이상 신발을 보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기도 했다”면서 “이때부터 신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배부른 소리가 될 수도 있지만 방송을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발매된 신발들은 제가 직접 구매한 게 맞다. 하지만 일부 신발들은 모 브랜드에서 협찬 개념으로 보내준 제품”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상민은 “사실 겁도 좀 났다. 많은 분들이 제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데 이런 고가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당연히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발과 옷이 유일한 취미다.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풀었던 것 같다. 방송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계기가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