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송중기가 은근히 독한 사람인 이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배우 송중기의 과거 쇼트트랙 선수 출신 사실이 회자하는 가운데 그의 은근히 독한(?) 성격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송중기의 기질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2015년 5월 송중기가 군 전역식 때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 방송 화면이 담겼다.
당시 그는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다 보고 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유명한 배우 송중기는 야구광이기도 하다. 대전 출생인 송중기는 고향 팀 한화 이글스 '골수팬'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 팬들의 열렬 지지 속에 송중기는 전역 4개월 뒤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송중기는 한화 유니폼을 갖춰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관중들에게 간략한 인사를 전한 후, 멋진 폼으로 시구를 선보였다.
이에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으며, 해설자는 "부담감이 굉장할 텐데, 이 정도면 꽤 잘 던졌다"고 평했다.
그런데 글쓴이는 게시글의 제목을 난데없이 '송중기가 은근히 독한 이유'로 달았다. 송중기의 한화 사랑이, 깡다구 같은 인성으로 연결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바로 송중기의 군 복무 기간이 그의 '최애팀'인 한화의 암흑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2013년 8월 입대해 2015년 5월 제대했다.
이 시기 한화 지휘봉은 거의 김응용 감독이 잡았다. 김응용 감독은 한국시리즈 승률이 100%(10회 우승)였던 명장이었다. 영·호남팀을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70줄에 들어선 2012~14년 3년간은 그에게 흑역사이자 한화 고난의 시기였다. 8팀이 리그를 했던 2012년은 8위, 9팀이 리그를 벌였던 2013~14년은 연속 9위에 그쳤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것이다.
2015년은 김성근이 감독이 부임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송중기가 군복을 벗던 시점에는 7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즉 글쓴이의 주장은 성적이 밑바닥인 응원팀만 바라보며 1년 9개월 혹독한 군 생활을 견뎌낸 송중기는 보통 악바리가 아닐 것이라는 추론(?)이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그도 결혼생활은 못 참았다", "쇼트트랙 선수 하다 재수해 성균관대 갔다가 연예인 데뷔했으니 근성은 레전드급", "한화니까 웃으며 버틸 수 있었다" 등 우스개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