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결승골 모두 손흥민 발끝에서…LAFC 북중미컵 결승 눈앞
톨루카에 2-1 승리…손흥민 시즌 13·14호 도움
손흥민이 시즌 13호와 14호 '멀티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문턱까지 인도했다.
손흥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센터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의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티머시 틸먼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은코시 타파리의 결승 골을 도와 LAFC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티머시 틸먼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넘긴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뒤로 내주자 틸먼이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은 후반 46분엔 '명품 프리킥 크로스'로 타파리의 헤더 결승 골을 도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손흥민의 챔피언스컵 도움 기록은 6개로 늘어났다. 공식전 도움 기록은 14개가 됐다.
손흥민은 득점은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올리지 못했고,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덕에 승리를 거머쥔 LAFC는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가운데, 2차전은 5월 7일 오전 10시 30분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양 팀 모두 수비를 우선하는 보수적인 운영으로 일관해 전반 경기 템포는 매우 느렸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고 푹 쉰 손흥민은 수비 부담 없이 득점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이래 '흥부 콤비'로 줄곧 찰떡 호흡을 보여준 드니 부앙가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골대 왼쪽으로 빗나간 손흥민의 땅볼 중거리 슈팅을 포함해 LAFC는 전반 2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다소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간 톨루카는 슈팅 6개를 날렸다.
그중 두 차례였던 유효 슈팅은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요리스는 전반 44분 코너킥에 이은 니콜라스 카스트로의 헤더와 헤수스 가야르도의 왼발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다.
LAFC는 손흥민과 틸먼이 선제골을 합작하고서 불과 2분 뒤인 후반 8분 제이컵 샤펠버그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라 완전히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앞서 마크 델가도가 오프사이드를 범한 거로 드러나 추가 득점은 취소되고 말았다.
톨루카는 후반 28분 헤수스 앙굴로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46분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가까운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올린 크로스를 타파리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했다. 타파리의 헤더 결승 골이 터졌다.
승리 조력자이자 해결사의 면모를 한 번에 과시한 손흥민은 올 시즌 무려 4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