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정후, 2타점·멀티히트 활약…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김하성은 226일 만의 복귀전서 볼넷 출루·호수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히어로즈 더비'에서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시즌 10번째 2루타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72(158타수 43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맞아 힘을 쓰지 못했다.
첫 타석인 1회초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2사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승부를 확실하게 결정짓는 쐐기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다저스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2.8㎞ 포심 패스트볼을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해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날 타석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후는 2루를 밟고 난 뒤엔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어퍼컷을 올리며 크게 포효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에선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반면 다저스의 9번 타자 2루수로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2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8(82타수 22안타)로 하락했다.
2회말 2사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1사 1루에선 샌프란시스코 호엘 페게로의 159.1㎞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이정후의 호수비로 잡히고 말았다.
9회말 1사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6-2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18승 24패, 승률 0.429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다저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24승 18패, 승률 0.571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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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출전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2025년 9월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226일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해 초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으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후 이날 MLB 무대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인 3회말 1루에선 2루수 땅볼, 5회말 1사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선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5구째 149㎞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1, 3루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컵스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2루 방면 빠른 내야 타구를 잡아내며 2루수에게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갔으면 2점을 내줄 상황이었지만 1점만 허용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애틀랜타는 컵스에 5-2로 이겨 3연승을 이어 나갔다.
29승 13패, 승률 0.690으로 NL 동부지구 1위를 사수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송성문은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4-6으로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