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부활한 송해→김자옥..그리운★ 추모하는 법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TV조선 '아바드림' / ⓒ 헤럴드POP 김지혜 기자
故 송해가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안방에 부활, 새로운 추모 방법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일 첫방송을 시작한 JTBC 새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방송인 故 송해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조삼달(신혜선 역), 조용필(지창욱 역)이 9살이던 1994년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전국노래자랑'이 제주에 상륙했다는 설정 하에 송해 트레이드마크인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외침이 나와 그리움과 반가움을 안겼다. 이어 어린 조용필이 제주의 명물로 소개되고 그의 절친 조삼달도 매니저로 함께 무대에 오르며 두 캐릭터 서사의 서막을 열었다.
목소리뿐 아니라 송해의 젊은 시절 모습까지 그대로 구현된 해당 화면은 일명 '딥페이크' 덕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기술을 뜻한다.
'웰컴투 삼달리'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을 위해 1994년의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모아 AI를 학습시켰고, 각고의 노력을 거쳐 故송해를 다시 무대에 소환할 수 있었다. 1988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한 故 송해. 이는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한 국민 MC로 남아 있는 고인에 대한 그리움까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일념 때문이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유족들도 이러한 의도에 깊이 공감해 기꺼이 제안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1년 가까이 유족들과 소통하며 해당 장면의 의도와 딥페이크 기술을 설명하고, 테스트 영상도 사전에 공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해 TV조선 메타버스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는 가수 故 김성재부터 김자옥, 서지원까지 아바타로 환생한 무대가 펼쳐진 바 있다. 특히 故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 故 김성재의 동생인 김성욱이 한 화면에서 함께 꿈의 무대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으며 지난 2020년 Mnet 'AI 음악 프로젝트-다시 한번'에서도 거북이 故 터틀맨의 모습이 복원돼 그리움을 더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딥페이크의 정교함으로 범죄 악용 등에 대한 우려도 적잖지만 이렇듯 유족들과 국민들의 그리움을 달래줄 새로운 추모법이 대두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