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러 우주사령관, 첫 한국 방문…"북한 정찰위성 위협 등 대비"
미국 밀러 우주사령관, 첫 한국 방문. © MoneyToday
3성 장군인 데이비드 밀러 미국 우주군 우주작전사령관(중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양국의 우주작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밀러 사령관은 13일 경기 평택 일대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김형수 공군 작전사령관(중장)과 만나 우주 분야에서 연합훈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밀러 사령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러 사령관은 공군 사이버·핵작전참모장, 우주군 참모차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해 1월 우주작전사령관으로 취임했다. 밀러 사령관은 이번 방한기간 주한미우주군사령부와 한국 공군의 우주작전전대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밀러 사령관과 김 사령관은 이날 러시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 협력,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우주 위협상황이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 정찰위성 위협 등에 대비하고 우주작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령관은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분석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민간 우주 분야 영역 활동 확대 △연합 우주훈련 확대 등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공군 우주작전전대와 주한미우주군사령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오산기지에서 적의 위협을 우주에서 식별하고 대응하는 등의 '폴라리스 해머 코리아' 연습 1단계를 실시한 바 있다. 폴라리스 해머 연습은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에서 폴라리스 해머 코리아 연습 2단계를 실시한다.
김 사령관은 "공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GPS(위성항법장치) 재밍 등 비대칭 수단을 활용한 도발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항공과 우주 등 전영역 정보를 융합하고 있다"며 "우주작전전대의 발전과 나아가 한반도 내에서 빈틈없는 한미 연합 우주작전 수행을 위해 미 우주군이 풍부한 작전 노하우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군은 지난해 6월 우주작전대대를 연대급인 우주작전전대로 확대 개편했다. 우주작전전대의 임무는 작전 수행시 인공위성 등을 통해 적 지휘부와 도발 원점 식별 등에 나서는 것이다.
김인한 기자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