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체 4곳 '매출 톱100' 올라…"우크라 전쟁 무기 수요 늘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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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6:00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로켓 천무가 전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우크라전 등에 점유율 확대
전체 매출 절반은 미국 업체
지난해 한국 주요 방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무기 수요 급증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그룹·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 등 4개 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11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순위로 보면 한화가 전년보다 42단계 뛴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KAI는 56위, LIG넥스원는 76위, 현대로템은 87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현대로템을 제외한 3개 회사만 이름을 올렸다.
전체 100대 기업 중 한국 업체들의 매출 점유율은 1.7%로, 독일과 함께 세계 8위권 수준이다. 미국은 이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고,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미국 업체는 록히드마틴, RTX 등 총 41곳이다.
매출 증가율은 러시아(40%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4곳 업체 합산 매출은 100대 기업에 포함된 일본 업체 5곳의 합산 매출(100억 달러)도 추월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무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역내 위협 확대에 따른 군비증강의 큰 그림을 반영한다"며 "한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럽 내 수요를 비롯해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전,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지난해 세계 방산 시장의 몸집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의 무기와 군사 관련 서비스 판매 매출은 지난해 6320억 달러(약 887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