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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난민 받아줬는데…10년 산 남편과 바람났다”

최고관리자 0 1127 2022.05.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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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우크라 난민 받아줬는데…10년 산 남편과 바람났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일까. 한 영국 여성이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을 받아줬다가, 이 여성에게 10년간 함께 산 남편을 뺏겼다는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요크셔에 거주하는 토니 가넷(29)과 로나 가넷(28) 부부는 지난 4일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 소피아 카르카딤(22)을 돌봐주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연고가 없는 우크라이나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고, 이들을 위해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가구에 지원금 350파운드(약 56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토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 프로그램 계획서에 서명을 했지만, 느린 신청 절차 과정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직접 나섰다. 본인 페이스북에 도움이 필요한 피란민을 직접 모집하기로 한 것. 이때 토니에게 연락한 피란민은 소피아였다.

토니는 소피아에게 “너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제안한 뒤, 소피아의 영국 비자가 통과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리고 소피아는 지난 4일 토니·로나 부부 집에 합류했다.

토니 부부에게는 두 자녀가 있었는데, 토니는 로나의 반대에도 첫째 딸(6) 방을 소피아에게 내어줬다. 이후 토니와 소피아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토니가 퇴근 후 귀가하면, 갑자기 소피아가 짧은 상의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기 시작했다. 또 로나가 잠자리에 들면, 토니와 소피아가 소파에 앉아 수다를 떨고 몰래 외출을 하는 등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결국 토니와 소피아는 건너지 말아야 할 불륜의 강을 건너고 말았다. 로나는 소피아를 집에서 쫓아냈다. 그러자 토니가 “소피아가 간다면 나도 간다”며 짐을 싼 뒤 집을 나갔다. 소피아가 토니 부부 집으로 들어온 지 1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토니와 소피아는 현재 토니 부모 집에 거주하면서 함께 살 아파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자녀도 토니와 소피아가 키우고 있다.

토니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로나가 겪게 된 일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와 소피아의 사랑은 계획된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도 없었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로나 친구도 “내 친구는 10년 간 토니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열흘 만에 그녀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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