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창문에 서서 ‘타이타닉 포즈’… 고속도로 천태만상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주행하고 있는 차량의 창틀에 발을 딛고 서 있는 모습.
/ KTLA© 제공: 조선일보
미국에서 한 남성이 달리는 차량 밖으로 나와 위험천만하게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보도했다. 전날(4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지역 인근 91번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영상에는 형광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빨강 두건을 머리에 쓰고 있는 남성이 주행 중인 차량의 창틀에 겨우 서서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운전석 창틀에 두 발을 딛고 정면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이어 양팔을 벌리며 균형을 잡거나, 다리를 차 안으로 집어 넣은 뒤 창틀에 걸터앉기도 했다.
그는 고개를 돌려 뒤따라오는 다른 차량들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짓고 다시 운전석으로 들어갔다. 남성의 옷이 펄럭거리는 것으로 봐서당시 문제의 차량은 빠르게 주행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회색 닛산 승용차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남성이 묘기를 부리는 동안 해당 차량에 또다른 운전자가 숨어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을 추적해서 벌금을 물려야 한다” “운전자가 몰래 숨어 있을 수 있다” “너무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은 상태인데도 차량이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일각에선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차량을 일정한 속도로 달리게 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나 차선 이탈 방지 장치 등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