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썼다가 별 빚졌다” 스타벅스서 벌어진 일
한 네티즌이 올린 자신의 스타벅스 리워드 페이지. 해당 고객이 적립한 별은 '-164개'로 표시되고 있다./트위터 © 제공: 조선일보
미국 스타벅스 앱 사용자 일부가 ‘별 빚’을 지게됐다. ‘별’은 스타벅스가 앱을 통해 주문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리워드다. 일부 사용자들이 온라인에 올라온 별 쿠폰을 받아 사용했는데, 이후 스타벅스가 회수 조치를 취하면서 이 같은 일을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일부 스타벅스 이용자들은 최근 자신의 스타벅스 리워드가 마이너스로 표시된 것을 발견했다.
스타벅스 앱은 고객에게 결제금액 1달러 당 별 1~2개를 지급한다. 일정 개수의 별이 쌓이면 고객은 이를 음료나 스타벅스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뜨거운 커피, 차 등과 교환하려면 별 100개, 샌드위치와 라떼 등 제조 음료와 교환하기 위해서는 별 200개가 필요하다.
먼저 별이 적립된 후에 상품으로 교환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별 개수가 0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일부 고객들은 ‘마이너스 별’을 갖게 된 것일까. 매체는 이들이 온라인에 유출된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타벅스는 최근 특정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 200개를 제공하는 QR코드를 배포했는데, 누군가 이를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공유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글에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QR코드라는 설명 없이 “별 200개 준다는데 한 번 해봐”라는 내용만 있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료 이벤트로 생각한 네티즌들은 이 QR코드를 이용해 자신의 계정에 별 200개를 적립해 사용했다.
이후 유출 상황을 파악한 스타벅스 측은 해당 QR코드를 비활성화하고 별 회수 작업에 나섰다. 스타벅스 측은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한 고객들의 별을 추적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레 ‘별 빚’을 지게 된 고객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불만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어제 온라인에 있던 별 200개 쿠폰을 사용했다. 별이 244개가 돼서 오늘 아침에 음료를 주문하면서 썼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상태”라며 “스타벅스가 이를 다시 돌려두지 않는다면 많은 충성 고객들을 화나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들도 자신의 ‘마이너스 별’ 사진을 공유하며 “스타벅스가 실수로 공짜 별을 줘 놓고, 이제는 별 빚을 청산하도록 만든다” “왜 빼앗아 가냐. 정말 이상하다” 등 글을 올렸다.
김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