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학생·교사 마주보고 '혀 핥기'…부적절한 단합대회에 '시끌'

데저트 힐스 중학교 단합대회. 유튜브 갈무리 © 제공: 세계일보
미국의 한 중학교가 10대 학생과 교사들이 마주보며 혀를 핥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워싱턴주 케너윅에 있는 데저트 힐스 중학교의 교내 단합 대회 증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자녀를 응원하고자 방문했던 학부모가 촬영했다.
영상에서 학교 측은 구성원의 단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크릴 판을 가운데 놓고 양 쪽에 묻은 마시멜로 크림을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핥게 했다.
관중석에 있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즉각 야유를 보냈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어휴", "역겹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학부모들은 성적 행위를 연상케 하는 이번 행사에는 명백한 문제가 있다며 다수의 매체에 제보했다.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학부모 메간 사는 "지역 교육청과 교육감에 이메일을 보내 이번 사건의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또래들과 어울려야 할 미성숙한 10대 아이들이 성적인 행동에 노출됐다"면서 "학교는 아이들이 다니기에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데저트 힐스 중학교의 교장은 즉각 학부모들에게 성명문을 보내 사과했다. 그는 "교장으로서 학교를 대표해 사과하고 싶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데저트 힐스 중학교의 제30대 졸업생은 과거에도 '혀 핥기' 대회가 있었다며 학교의 부적절한 행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갈무리© 제공: 세계일보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