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오류로 절도범 누명쓴 남성…AI 위험 현실화되나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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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04:09
[서울경제]
"정확한 범죄자 추적 위한 기술이 오히려 희생자 만들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술의 오류로 경찰이 무고한 한 남성을 절도범으로 체포하는 일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 시간) 조지아주(州) 주민 랜들 리드(29)가 지난해 11월 애틀랜타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운전하던 중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리드의 차를 멈춰 세우고 수갑을 채운 경찰은 그가 지난 여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상점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1만 3000달러(약 1703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과 가방을 구입했다는 혐의를 제시했다.
당시 경찰은 상점 내 감시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안면인식 기술로 분석해 리드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상황이었다. 안면인식 알고리즘은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에 올려진 리드의 사진과 감시카메라 속 범인의 모습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구치소에 갇힌 채 루이지애나 경찰에 인도되길 기다리던 리드는 변호사를 통해 절도 피해를 본 가게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서야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그와 얼굴형은 비슷했지만 몸집이 커 동일인으로 보기 힘들었다. 경찰은 리드 측 변호사가 관련 자료를 제출한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그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6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리드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일로 갇혀 있었다"며 자신이 부당하게 체포된 데 대해 경찰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YT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범죄자 추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여러 기술이 오히려 잘못된 사람을 체포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안면인식 기술 업체 클리어뷰 AI 대표 호안 톤 댓 역시 “얼굴 인식 기술만을 기반으로 사람을 체포해선 안 된다”며 “이 기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역할을 하는데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기관의 안면인식 기술 오류로 미국에서는 유색인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관련 전문가인 클레어 가비는 리드와 유사한 이유로 부당하게 체포된 사례 4건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모두 흑인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 시간) 조지아주(州) 주민 랜들 리드(29)가 지난해 11월 애틀랜타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운전하던 중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리드의 차를 멈춰 세우고 수갑을 채운 경찰은 그가 지난 여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상점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1만 3000달러(약 1703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과 가방을 구입했다는 혐의를 제시했다.
당시 경찰은 상점 내 감시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안면인식 기술로 분석해 리드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상황이었다. 안면인식 알고리즘은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에 올려진 리드의 사진과 감시카메라 속 범인의 모습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구치소에 갇힌 채 루이지애나 경찰에 인도되길 기다리던 리드는 변호사를 통해 절도 피해를 본 가게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서야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그와 얼굴형은 비슷했지만 몸집이 커 동일인으로 보기 힘들었다. 경찰은 리드 측 변호사가 관련 자료를 제출한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그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6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리드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일로 갇혀 있었다"며 자신이 부당하게 체포된 데 대해 경찰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YT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범죄자 추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여러 기술이 오히려 잘못된 사람을 체포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안면인식 기술 업체 클리어뷰 AI 대표 호안 톤 댓 역시 “얼굴 인식 기술만을 기반으로 사람을 체포해선 안 된다”며 “이 기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역할을 하는데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기관의 안면인식 기술 오류로 미국에서는 유색인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관련 전문가인 클레어 가비는 리드와 유사한 이유로 부당하게 체포된 사례 4건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모두 흑인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