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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드림스쿨' 1위는 MIT

최고관리자 0 946 2023.03.1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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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캠퍼스 [출처 셔터스톡]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입시 브랜드 '프린스턴 리뷰'가 2023년도 전국 대학 신입생(당시 고교 시니어)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인 것으로 나타났다.  
 
MIT의 뒤를 잇는 신입생들의 '드림 스쿨'은 스탠포드대학(2위), 하버드대학(3위), 뉴욕대학(NYU·4위), 캘리포니아 대학-로스앤젤레스(UCLA·5위), 프린스턴대학(6위), 펜실베니아대학(UPenn·7위), 콜롬비아대학(8위), 미시간대학(9위), 텍사스대학-오스틴(10위)순이다.  
 
또 프린스턴 리뷰는 학부모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들의 드림 스쿨이 학생들의 리스트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1위 학교는 프린스턴대학으로, 2, 3위는 각각 하버드와 스탠포드대학이 차지했다. 이후 4위는 NYU, 5위는 MIT가 랭크됐다. 학생 리스트에는 없었던 듀크대학, 예일대학, 브라운대학이 각각 7, 8,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UCLA가 10위를 차지했다. 


두 리스트를 통해 학부모들은 전형적인 아이비리그를 더 선호하는 반면, 학생들은 학교의 명성과 더불어 캠퍼스의 위치를 더 고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 원서접수 플랫폼인 '커먼앱'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보다 올해 전반적으로 대학 지원자가 약 30% 늘었으며,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소수의 인기 대학 지원자수는 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입학시험
같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99%가 '대학 진학이 가치가 있다'고 답했으며, 33%가 대학 입시 과정 중 SAT, ACT, AP와 같은 시험을 치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32%는 대학 입학 원서와 파이낸셜 에이드 신청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최근 실효성 논란이 되고 있는 SAT와 ACT 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44%의 학생이 '시험 점수가 입시 원서에 차별점을 둘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을 본다고 답했으며, 33%는 '장학금과 파이낸셜 에이드를 받기 위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따라서 약 56%의 학생이 대학에서 요구하지 않아도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답한 셈이다.  
 
디지털 SAT 시험에 대한 문항도 있었다. 가장 많은 42%의 학생이 디지털 SAT가 더 나은 시험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5%는 시험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된다고, 25%는 디지털 버전 외에 직접 종이에 치르는 시험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학비
MIT 입학처에 따르면 지난해 합격률은 4%가 채 되지 않았다. 또 콜롬비아, 하버드 대학 등과 가장 비싼 대학 순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MIT의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하면 한해에 8만 달러 가까운 비용이 든다.
 
같은 프린스턴리뷰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파이낸셜 에이드, 즉 학자금 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극도로(Extremely)'라고 답한 학생이 54%, '매우(Very)' 필요하다는 학생이 28%, '어느 정도(Somewhat)'라는 학생이 16%였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은 고작 2%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을 가기 위해 파이낸셜 에이드가 꼭 필요한 학생이 82%에 달하는 가운데, 비단 MIT와 같이 비싼 대학에 가기 위해서만 지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학 학비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2~2023년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 기숙사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총 드는 비용은 5만7570달러이며, 주 거주민이 인스테이트 4년제 공립학교에 갔을 때 드는 비용은 2만 7940달러, 다른 주 4년제 공립을 갔을 때는 4만5240달러다.    
 
그러나 높은 학비에 겁을 먹고 드림 스쿨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로버트 프라넥 프린스턴리뷰 에디터는 "특히 사립학교는 파이낸셜 에이드와 장학금 옵션이 많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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