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문자 사기 ‘기승’
버라이즌 통신사 고객, 각별히 주의해야
최근 사기범들이 수신자 번호를 사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꾼들은 수신자의 핸드폰 요금 청구서와 함께 사은품 제공을 위한 링크를 보낸다. 이 링크를 누르면 악성 웹사이트로 이동하게 되고 정보가 유출된다. 미디어 회사 더 버지는 이런 문자 사기 현상이 주로 버라이즌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버라이즌 대변인 리치 영은 “최근 사기범들이 일부 버라이즌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버라이즌은 이런 불법 행위를 식별하고 막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정부 법 집행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팸 통화와 문자를 차단해주는 모바일 앱 로보킬러는 최근 동일한 번호로 발송된 5천건 이상의 스팸 문자들을 추적했다. 로보킬러에 따르면, 문자에는 “3월에 지불될 당신의 요금 청구서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무료 사은품 제공 링크가 뜬다.
또 다른 수법은 버라이즌 설문조사에 참여시키는 링크를 보내는 것이다. 해당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채널 원 러시아’ 사이트로 이동하는경우도 있다.
AT&T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우리 통신사의 고객들에게 발송된 메시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통신사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스팸 문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연방 통신 위원회(FCC)는 팬데믹 기간 스팸 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기범들은 특히 건강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격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만 국민들은 2020년 대비 58% 증가한 총 878억 건의 스팸 문자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신원이 불분명하고 알 수 없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CC는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를 통해 개인 및 재무 정보를 공유해서는 안된다. 문자 메시지에서 받은 링크나 첨부 파일을 클릭하기 전에 발신자에게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버라이즌은 메시지에 아예 답하지 말라고 권했다. 버라이즌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스팸 문자를 S-P-A-M(7726)으로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연방 거래 위원회 또는 연방 수사국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사기 고소 양식을 작성해 보고하는 수법도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수시로 안티바이러스 앱을 사용하고, 계정 암호를 변경하는 것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