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한인들에 미치는 영향은
연방준비제도가 4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0.75~1.0%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런 추세가 가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두어 번 0.5% 포인트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예고한 상태다. 센터빌에 사는 한인 A씨는 “팬데믹이 터지며 지원금이 풀리고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화가 컸는데,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은 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하다”며 “흐름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주민들의 신용카드와 모기지, 대출, 저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렌딩트리의 수석 신용분석가 매트 슐츠는 신문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이 부채가 많은 한인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저축이 많은 한인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민들의 부채가 훨씬 더 비싸질 것이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긍정적인 면은 은행에 저축해놓은 계좌나 CD에 적용되는 금리가 다소 상승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재무분석가 그레그 맥브릿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가계는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채를 줄여야 한다”며 “특히 고금리가 적용되는 신용카드 빚을 갚고 변동금리 부채도 정리해야 한다.
저축은 빨리 늘려야 한다”고 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신용카드에 적용되는 이자는 평균 16.4%나 된다. 5000달러 신용카드 부채가 있으면 이자로 연 820불·월 68불이 나가게 되는데, 이자가 오르면 부담이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카드잔액을 1년 이상 무이자 카드로 밸런스트랜스퍼 하거나 저금리 퍼스널론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4%대 재융자를 통해 카드빚을 갚는 것도 방법이다.
모기지가 변동금리인 한인은 고정 금리로 바꾸는 게 좋다. 30만불 3.85% 모기지가 5.85%로 상승하면, 매달 부담이 363불 증가하게 된다고 뱅크레이트 분석가는 설명했다.
자동차 대출도 부담이 커진다. 연말까지 4.47%에서 6.47%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매달 23달러 높은 청구서를 받게 된다.
은행은 저축하는 고객들에게 전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게 된다. CD 이자율도 높아진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은행은 저축고객들에게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디파짓어카운트닷컴 켄 튜민 설립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