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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尹 “핵 위협, 우려 정당화 안돼” vs 이재명 “일본군 한반도 개입 구실”

최고관리자 0 601 2022.10.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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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윤석열, 이재명. 뉴스1© 제공: 세계일보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정치권에서 ‘친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선이 일본 침략으로 망한 거 아니다”라는 주장한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방 참사”라며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야권의 ‘친일’ 공세에 대해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나”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친일 논란을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조선은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걸까.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일 군사훈련에서 촉발된 논쟁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일 국방”이라고 공세를 펴자 이같은 주장을 펼친 것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을 비판하면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동학농민운동 당시 고종이 청나라를 불러들이자 일본군이 텐진조약을 이유로 함께 들어온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며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았으면 한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대한민국이 주권을 내려놓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본군의 한국주둔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해온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회의에서 한미일 해상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며 “일본이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개입하는 구실이 될 수 있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그것도 실전 훈련을 대체 왜 최근에 갑자기 하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과 합동 군사훈련은 앞으로 북·중·러 군사적 결속을 자극해 한반도의 냉전 체제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문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과연 고려했는지, 이 문제를 다 감당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도 이 대표와 보조를 맞췄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앞장서 일본 군대를 인정하고, 우리 정부가 앞장서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으로 가려는 의도를 가진 건 아닌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 눈치를 보는 이유가 뭐냐. 왜 굴욕의 역사가 반복돼야 하는 것인가"라며 "일본이 이렇게 날뛸 수 있는 것은 우리 정부의 무능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는 누누이 강조했지만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최근 야권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제기되는 비판과 관련 ‘한일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국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야당의 친일국방, 욱일기 공세와 관련된 질문에는 “현명한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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